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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디렉터가 전하는..3008의 디자인 포인트는?

Peugeot
2026-01-13 13:15
마티아스 호산 Matthias Hossann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Matthias Hossann) 푸조 디자인 디렉터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푸조 브랜드는 디자인이 유독 강하다는 말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는 가솔린차나 디젤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차별점을 부각하다 보니, 오히려 디자인 밸런스가 무너지는 역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푸조는 이런 트렌드와는 달리 프랑스의 감성에 푸조 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녹이면서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건 강점을 살리는 포인트다. 그런만큼 이 같은 푸조 브랜드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훨씬 줄여주면서 동시에 매력을 더한다는 평가다.

푸조 3008 디자인 스케치
푸조 3008 디자인 스케치

푸조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마티아스 호산(Matthias Hossann) 디자인 디렉터는 최근 데일리카 등 국내 언론과 가진 글로벌 화상 인터뷰에서 “C세그먼트에 속하는 SUV 푸조 ‘3008’은 2세대 모델 대비 바디 타입의 진화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효율성이 극대화된 모델이다”고 소개했다.

3008 스타일은 프론트에서 사이드, 리어 뷰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데다, 감성적이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이런 푸조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이어지는데, 실용성까지 감안한 설계는 돋보인다.

3008은 보닛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에서 부터 루프라인, 패스트백 스타일로 뚝 떨어지는 표면처리는 그야말로 유려한 감각이다. 하나하나의 선보다는 전체가 하나로 엮어지는 디자인 감각이어서 1960년대 인기를 끌면서 벤츠가 주도했던 ‘폰톤’ 디자인 흔적도 엿보인다.

보닛 상단엔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캐릭터 라인을 뒀다. 입체감을 주면서 볼륨감을 더하고자 한 디자이너의 자유성 때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사자’ 형상의 푸조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는데, 쐐기형 디자인이 적용돼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푸조 뉴 E3008 SUV
푸조, 뉴 E-3008 SUV

풀 LED 헤드램프와 그릴 좌우에는 사이즈를 키운 세로형 사자 발톱이 형상화됐다. 살짝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경향도 없잖지만,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은 여전하다는 시각이다.

루프 라인과 윈도우 라인은 날카로운 직선이 강조됐는데, 이는 공기역학적인 측면과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을 연출하기 위한 디자이너의 의도 때문이다.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주행에서 주행 안정감을 더하는 요소인데, 디자인 측면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리어 글래스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마무리 지었다. 그야말로 화룡점점이다.

트렁크 높이는 일부러 높게 세팅된 점도 눈에 띈다. 앞쪽 헤드램프에서 봐왔듯 리어램프에도 사자의 발톱 형상이 그대로 배치된 건 푸조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감안한 설계다. 리어램프 사이에는 스톱램프 일체형의 가로바 형상이어서 램프와 램프를 이어주는 역할도 맡는다.

올뉴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올뉴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리어 범퍼 상단에 적용된 가니시는 하이그로시한 감각인데, 너무 반짝거리는 일반 크롬과는 달리 은은함과 멋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난다. 리어 범퍼 가장자리에서 사선으로 올린 직선 라인은 표면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맡으면서 강렬함을 더한다.

디퓨저도 직선 중심이어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기차인 만큼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머플러는 자리에 배치되지 않았다. 다만, 이 곳에 리플렉터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디자인 포인트다.

실내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한데, 아이콕핏 디자인을 통해 주행의 감성과 운전자, 탑승자의 직관적인 사용감이 뚜렷한 설계라는 점도 차별적 포인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운전하는 동안 집중력을 흐트러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푸조 E3008
푸조, E-3008

여기에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타협없는 품질감, 디테일함과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리는 디자인 감각도 돋보인다. 운전석 뿐 아니라 조수석을 감싸는 듯한 공간감과 새로운 콘솔, 스마트한 스트림, 별도의 휴대폰 공간 적용 등 실용성까지 갖췄다.

마티아스 호산 디렉터는 “신형 E-3008은 푸조의 창의성과 대담함을 결합해 푸조의 브랜드 가치를 구현한다”며 “3008을 재창조한다는 건 모던함을 추구하면서 패스트백 실루엣을 통해 효율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조화시키는 등 혁신을 이루는 걸 의미한다”고 차별점을 부각했다.

그는 특히 “푸조 브랜드는 200년이 넘는 자동차 회사로서 푸조 만의 DNA를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어떤 디자인 적용할지는 여전히 숙제”라며 “자동차 산업은 지금이 가장 치열한 만큼 푸조의 역사,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으로 무장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등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