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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반 덴 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이 전하는..CUV 필랑트의 디자인 포인트는?

Renault Korea
2026-01-14 14:15
로렌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부회장
로렌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부회장)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 필랑트(FILANTE)는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가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프론트에서 리어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밸런스가 잘 조화된 모델입니다.”

로렌스 반 덴 애커(61, 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부회장)은 1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에서 데일리카 등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르노코리아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르노 플래그십 CUV 필랑트는 창의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곳곳에 묻어난다. 여기에 강렬한 이미지가 더해져 필랑트의 스타일은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E세그먼트에 속하는 필랑트는 크로스오버(CUV) 몸델로 차체 사이즈는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이며, 휠베이스는 2820mm로 설계됐다. 전장 대비 전폭은 넓고 차체는 낮아진 쿠페형 스타일인 만큼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이 같은 차체 비율은 BMW X3 등에도 적용되는 등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에 속한다. 정지된 상태에서도 달릴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으로 역동성이 부각된다.

애커 부회장은 “프론트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며 “풀 LED 헤드램프는 차체와 정교한 일체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독립된 형상으로 차량의 기술적 진보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고 말문을 텄다.

그는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면과 후면 램프들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론트는 강렬함이 더해진 모습이라면 리어 디자인은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애커 부회장은 “한층 또렷한 숄더 라인과 유려한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며, 필랑트의 세련미를 완성하고 있다”며 “공기역학적 설계로 가파른 경사각을 지닌 리어 윈도우는 날렵한 실루엣을 자아내며, 차체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LED 리어 램프는 차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고 차별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리어 트렁크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건 로켓이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걸 형상화 시켰다는 것. 이국적이면서도 입체적인 감각을 살리면서, 프론트에서 리어에 이르기까지 밸런스를 조화롭게 디자인 설계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와 함께 “필랑트 실내는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가 적용돼 친환경 소재와 직관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설계, 여기에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결합돼 편안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시보드 상단엔 계기판과 운전석, 동승석 등 3개의 스크린이 적용된 점도 포인트다.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자까지 배려해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르노 측의 설명이다.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필랑트는 르노의 플래그십 CUV에 속하는 만큼, 실내 공간은 넓은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은 320mm의 무릎 공간과 886mm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적용돼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633리터로 널찍한데, 2열을 폴딩하는 경우 2050리터까지 확장된다. 데일리카, 패밀리카로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사이즈다.

애커 부회장은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설계했지만,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 팀(One Team)’처럼 하나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시장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소비자들이 (필랑트의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반 덴 아커 르노그룹 디자인 담당 부회장은 2021년부터 르노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서 브랜드 중심 체제로 재편된 디자인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알핀 A110, 메간 E-Tech Electric, R5 프로토타입 등을 선보였으며, 현재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4개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와 프랑스·루마니아·인도·브라질·한국의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이끌며, 전동화 시대를 반영한 차세대 디자인 전략과 디지털·VR·AR 기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