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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안락한 승차감 돋보이는 패밀리 전기 SUV..기아 EV5

Kia
2026-01-15 10:38
기아 EV5
기아 EV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정숙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 여기에 공간 거주성은 돋보인다. 그런만큼 기아 EV5는 데일리카, 패밀리 전기 SUV로서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나온다.

스타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직선 라인과 라이팅 시스템이 강조된 모습이다. 이는 전기차로서 내연기관차와 차별화하기 위한 포석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내연기관차의 모습에 익숙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만은 없는 포인트다.

보닛 상단엔 캐릭터 라인을 둬 밋밋함을 없앴고, ‘C’자 형상의 헤드램프는 가는 직선 라인의 LED로 처리해 단순미가 강조됐다. 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가로바도 인상적이다.

윈드글래스는 가파른 경사를 유지하며, 윈도우 라인은 블랙 컬러가 적용됐는데, 뒷쪽으로 갈수록 치켜세운 듯한 모습이다. 쿼터 글래스는 날렵한 감각이다.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이너의 선택이다.

기아 EV5
기아 EV5

프론트와 리어 휠 하우스는 블랙 컬러로 클래딩 처리됐는데, 이는 윈도우 라인과 함께 일체감을 보여준다.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전기차 전용 금호타이어가 장착됐다. 사이즈는 앞·뒤 235mm로 세팅됐으며, 편평비는 55 시리즈여서 달리기 성능 보다는 승차감을 비중을 둔 설계로 판단된다.

리어램프는 헤드램프와 유사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리어 글래스 상단에 길게 빠진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고속에서도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때문이다. 디퓨저도 단순한 디자인이 채용돼 간결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크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묶인 점도 포인트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구조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2열의 공간 거주성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2열은 풀 플랫 시트가 적용돼 아웃도어 활동에도 유리하다.

기아 EV5
기아 EV5

EV5는 최고출력 160kW(214마력), 최대토크 295Nm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여기에 81.4kWh의 NCM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4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가 제시하는 전비는 5.0km/kWh 정도지만, 실 주행에서는 6.0km/kWh 이상이다.

EV5는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인다. 풍절음 뿐 아니라 저속에서 고속으로 이어지는 주행에서도 진동소음은 적절히 차단된다. 차체가 무거운 만큼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통해 로드 노이즈가 상쇄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실내는 여전히 정숙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강점이기도 하다.

살짝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Yaw 현상은 적은 편이다. 핸들링에서는 피칭이나 롤링은 크지 않아, SUV이면서도 쏠림 현상은 만족감을 더한다. 주행 중에는 회생 제동을 통해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도 가속과 감속, 정차가 가능한 수준이다.

기아 EV5
기아 EV5

EV5는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가 강조된 모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전을 재미도 쏠쏠하다. 안락한 승차감에 편안한 주행감이 포인트지만, 세그먼트를 감안할 때 고속주행에서의 펀치력도 적절한 반응이다.

EV5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지능형속도제한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능동적으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ADAS 시스템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된 점도 주행 안전을 돕는다.

기아 EV5의 국내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경쟁차 대비 살짝 가격이 높게 세팅된 건 흠이다.

기아 E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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