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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수출 중고차 시장 확대..융합 모델 구축 가능한 부산시 ‘주목’

Hyundai
2026-01-16 16:03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떠오르는 영역 중의 하나가 바로 수출중고차 시장이라고 하겠다. 물론 매년 부침을 가져오면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분야가 수출중고차 이었지만 최근과 같이 크게 증가하는 영역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재작년 수출중고차 규모는 약 66만대 수준이었으나 작년은 약 80만대 수준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 종식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확대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특수도 계속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년 말 러시아의 중고차 수입이 중단되면서 수출 시장이 주춤하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하겠다. 특히 일본 차량에 대한 내구성 증대 등 다양한 장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우리 국산차의 내구성 등 다양한 가성비가 부각되면서 국산차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커졌다고 하겠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에서 괜찮은 중고차 매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형국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중고차의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적인 장점도 나타나고 있어서 내수 시장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수출을 통한 가격적 장점이 나타나고 있어서 내수 물량이 수출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2025년형 카니발
2025년형 카니발

지금까지는 우리의 수출중고차 시장은 낙후되고 후진적이라고 하겠다. 지금도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나대지 차량 주차와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사무실은 물론이고 성능점검 조차 없어서 낮은 주목구구식 가격적 책정과 주행거리 조작은 물론이고 일본 수출중고차 대비 낮은 가격도 있는 상황이다. 단 하나의 현대화된 수출단지조차 없고 전문 인력 양성도 없어서 해외 딜러가 국내에 상주하면서 매물만 찾고 있기 때문이다. 물량 수출은 늘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어느 하나 현대화되고 선진화된 시스템은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자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출산업이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은 크게 없는 실정이라 하겠다. 최근 국회 차원에서 수출중고차업 등록 등 다양한 제도적 움직임이 나타나는 부분은 긍적적이지만 해외의 선진 사례와 국내 실정을 참고하여 확실한 한국형 선진모델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다.

특히 우리의 수출중고차 지역은 인천시에 매몰되어 있는 상황이다. 전체 물량의 약 80% 이상이 몰려 있으나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인프라는 전혀 없고 장소도 부족하여 항만 주택가나 항만 부지 내에 불법으로 주차되어 항상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나마 '스마트 오토밸리'라고 하여 선진화된 수출단지 조성에 노력하였으나 결국 무너져서 백지화된 상황이다.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카치노 베이지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카치노 베이지)

답은 없고 확실한 대안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물론 평택시나 군산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중고차 관련 단지 조성과 활성화에 노력하였으나 현재는 전무한 상황이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수출항과 가깝고 지역적 차종 특성으로 무장한다면 지역 거점식 수출중고차 단지 조성과 역할 분담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겠다.

이 상황에서 최근 부산시가 떠오르고 있다. 부산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주도하여 부산시와 부산항만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시에 첨단화된 수출중고차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자체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항만 지역에 수만 평 이상의 단지 조성 등 구체적인 언급도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우선 부산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단지라는 것이고 가장 훌륭한 수출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중부권 이남 지역을 대표하면서 수출중고차 물량을 모두 거둬들일 수 있고 적은 물류비와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수출중고처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근 앞서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수 중고차와 수출중고차가 함께 융합되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어서 더욱 내수와 수출을 통합하여 진행할 수 있는 여건도 좋은 흐름이라 하겠다.

르노코리아 2025년형 뉴 QM6
르노코리아, 2025년형 뉴 QM6

이런 상황에서 부산 지역은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현대화된 단지 조성과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제공, 전문 수출딜러 양성과 성능점검 방법 개발과 적용, 수출선박 확보 연계 등 다양한 융합 모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부산 지역에서 이러한 수출중고차 단지 조성과 성공적인 거래 문화가 구축될 경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범 모델로서 의미가 더욱 커진다고 하겠다. 부산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확실한 모델 구축까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길 바란다.

조만간 이를 위한 부산 지역 수출중고차 활성화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급증하고 있는 수출중고차 산업의 구축은 확실한 외화벌이가 되는 것은 물론 효자종목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더불어 수출 중고 부품까지 뒤따르면서 더욱 부가가치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숙제도 많고 해결 과제도 많지만 부산 지역의 수출단지 조성 움직임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원한다.

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amp칸 블랙엣지
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