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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두뇌·구글 심장 품어”..볼보, 1회 충전 810km달리는 EX60 공개 임박

Volvo
2026-01-19 16:34
볼보 EX60
볼보 ‘EX60’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볼보자동차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전기 SUV EX60을 오는 21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한다.

볼보자동차는 19일 자료를 내고 “EX60은 볼보 역사상 가장 지능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한 차량이다”고 밝혔다.

EX60의 가장 큰 특징은 볼보 최초로 적용된 구글 제미나이다. 특정 음성 명령어를 기억할 필요 없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서 호텔 예약 주소를 찾아줘”라고 말하거나, “방금 산 물건이 트렁크에 들어갈까?”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도 가능하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관련 질문에 답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자체 코어 시스템 ‘휴긴코어(HuginCore)’도 처음 선보인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새의 이름을 딴 휴긴코어는 엔비디아(NVIDIA), 퀄컴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최신 하드웨어와 볼보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EX60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오린’ 시스템이 탑재됐다. 초당 250조 회 이상의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 세계 볼보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주행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EX60은 1회 충전 시 최대 810km(사륜구동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40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34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앤더스 벨 볼보자동차 최고엔지니어링·기술책임자는 “EX60은 운전자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인간 중심 기술의 결정체다”며 “테크 리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운전자를 조용히 지원하는 최첨단 기술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 EX60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오는 21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