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마세라티 코리아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전시장에서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 ‘GT2 스트라달레(GT2 Stradale)’를 공식 출시했다.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기념해 새해 첫 신차로 선보인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싱카인 ‘GT2’의 기술력을 일반 도로 주행용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탈리아 모데나 공장에서 100% 한정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올해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신차는 마세라티의 기존 슈퍼 스포츠카 ‘MC20’를 기반으로 경량화와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공차중량은 MC20 대비 59kg 줄었으며, 대형 리어 윙과 정교한 바디 패키지를 통해 시속 280km 주행 시 최대 500kg의 다운포스(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를 생성한다.
파워트레인은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 중 가장 강력한 버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72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2.8초다. 이는 역대 마세라티 후륜구동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에 달한다.
외관은 탄소 섬유(카본 파이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성능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주행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무광택 마감과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했으며, 이탈리아 레이싱 장비 제조사 사벨트(Sabelt)와 협업한 더블 쉘 시트를 장착해 운전 포지션을 낮췄다.
주행 모드는 젖은 노면(WET), 일상(GT), 스포츠(SPORT), 트랙(CORSA) 등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 제어 개입을 최소화한 ‘코르사 에보’ 모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편의 사양으로는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전방 서스펜션 리프트 시스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췄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올해의 첫 신차 GT2 스트라달레는 수많은 레이스의 역사로부터 비롯돼 극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레이스카 GT2의 강력한 성능과 MC20가 성공적으로 로드카에 접목한 스포티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며 “마세라티가 지켜온 레이싱 DNA와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기다려온 국내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