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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외인 매물 폭탄에 주춤..배터리주는 기관 매수세에 반등

Hyundai
2026-01-26 09:30
현대차 아이오닉 6 N
현대차 아이오닉 6 N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26일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의 희비가 엇갈렸다. 완성차 대장주인 현대차와 기아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밀려 동반 하락한 반면,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전일 종가(51만 원) 대비 1.76% 하락한 5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98만 9481주, 기관은 16만 7373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보유 주식 수는 6681만 7715주로 줄어들었으며, 보유율은 32.63%를 기록했다.

기아(000270)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는 전일 종가 15만 9000원 대비 0.94% 내린 15만 7500원을 기록했다. 기관이 9만 3405주를 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21만 7627주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보유율은 40.27%로 집계됐다.

반면 KG모빌리티(003620)는 소폭 상승했다. 전일 대비 0.28% 오른 35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782주를 매도했으나 기관이 6만 9796주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부품주인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권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종가 45만 7500원보다 0.05% 오른 45만 7750원에 거래됐다. 기관이 1만 9428주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이 13만 8431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지탱했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43.57%다.

타이어 3사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전일 대비 2.53% 하락한 6만 5500원을 기록했다. 기관이 1만여 주를 매수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금호타이어(073240) 역시 기관의 17만 9179주 대량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5만 9225주를 매도하며 전일 대비 0.49% 내린 6130원에 마감했다. 넥센타이어(002350)는 외국인이 소폭 매수했으나 기관 매도에 밀려 0.73% 하락한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셀 3사는 모처럼 웃었다. 삼성SDI(006400)는 전일 종가 37만 3000원 대비 2.68% 상승한 3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4만 1128주를 대거 매도했으나, 기관이 8만 1562주를 순매수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1.26% 오른 11만 28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만 8800주를 팔았으나 기관이 4만 5279주를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으나 전일 대비 0.85% 오른 41만 5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에코프로(086520)는 전일 대비 4.25% 급등한 11만 4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5만 5608주를 쏟아냈음에도 기관이 43만 2870주를 집중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67% 상승한 18만 7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5만 677주를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3만 9305주)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