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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배터리 보증 8년 또는 25만km로 연장..소비자 ‘주목’

Byd
2026-01-26 15:44
BYD 씰 SEAL
BYD 씰 (SEAL)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YD가 배터리 보증 기간 연장과 초급속 충전 기술 도입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BYD는 25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탑재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의 보증 조건을 기존보다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25만km’로, 이는 신차뿐만 아니라 이미 BYD 차량을 운행 중인 기존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YD 측은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자체 테스트 결과 3천 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을 견뎌냈으며, 이는 주행거리로 환산 시 120만km에 달하는 내구성”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터리 성능 상태(SOH) 보증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70%로 유지된다.

생산 능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YD는 최근 누적 생산 1500만 번째 친환경차(NEV)를 출고했다. 1천만 대 돌파 이후 불과 13개월 만에 500만 대를 추가 생산한 것으로, 첫 100만 대 생산에 13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 속도다.

BYD 아토 8
BYD 아토 8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및 인프라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BYD는 2026년 ‘메가 플래시 차징(Mega Flash Charging)’ 기술을 도입, 최대 1000kW급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상반기부터 헝가리 신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며, 주력 모델인 씰(Seal)과 ‘아토(Atto)’ 등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유럽연합(EU)의 관세 장벽을 우회하고 납기 단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