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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년 연속 매출 100조 돌파..작년 영업익 9조 달성

Kia
2026-01-28 15:19
기아 EV6
기아, EV6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가 미국 관세 영향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호조에 2년 연속 연간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5년 4분기 매출액 28조 877억원, 영업이익 1조 84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인상과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32.2% 감소했다.

​이로써 기아의 2025년 연간 실적은 판매 313만 5873대(전년 대비 1.5% 증가), 매출 114조 1409억원(6.2% 증가), 영업이익 9조781억원(28.3% 감소)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판매량 모두 역대 최대치다.

​4분기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친환경차였다. 기아는 지난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18만 6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12만 1000대로 전년 대비 21.3% 급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스포티지·카니발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가 주효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23.9%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사업 계획(가이던스)으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 3000억원, 영업이익 10조 2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연초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EV2’를 투입해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기아는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전년(6500원)보다 300원 오른 68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른 총 주주환원율은 3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