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마일레(MEYLE)가 에어 서스펜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일 부품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기업 마일레(MEYLE)는 프리미엄 차량에 최적화된 OE 규격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을 애프터마켓에 내놨다.
이번 제품은 에어 서스펜션, 스트럿 에어 스프링, 레벨 컨트롤 센서로 구성됐다.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수입차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프리미엄 차량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건 차별적 강점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입차 오너들의 부담으로 지적돼 온 고비용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정비 문제가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 서스펜션은 금속 스프링 대신 공기를 주입한 에어 스프링을 사용해 차고 높이와 승차감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그런만큼 주행 중 승차감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주행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고, 도심이나 저속 주행 시에는 승차감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수명이 다할 경우 높은 수리 비용이 발생되는 부품 중 하나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제조 결함을 제외하곤 무상 보증 수리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들에겐 비용 부담이 적잖다.
국내 수입차 오너들은 에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높은 가격의 순정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 제어 호환성이나 밀폐 성능에서 한계가 있는 대체 부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마일레는 이런 시장의 공백을 해소하고, 품질과 기능에 대한 타협 없이 합리적인 비용의 수리를 가능하게 한다. 마일레의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은 모든 구성품이 순정 부품(OE)사양을 충족하고, 고품질 소재가 적용된다. 또 차량별 특성에 맞춘 와인딩 공법을 사용해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포인트다..
마일레(MEYLE)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Air Suspension System)
여기에 에어 벨로우와 에어 스프링의 경우 차량에 따라 크로스 플라이 멀티 플라이 스트레이트 플라이 등 최적의 필라멘트 와인딩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 제어 시스템과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순정 사양에 맞춰 설계됐으며, 레벨 컨트롤 센서는 마일레의 엄격한 기준에 따른 개별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을 강화했다.
출시 초기에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랜드로버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용 차종을 확보했으며, 향후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마일레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차량 평균 사용 연수는 10.3년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차량용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작년 약 126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18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프터마켓 부문 역시 연평균 7퍼센트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세단과 SUV, 전기차를 중심으로 에어 서스펜션 적용 차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정숙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에 대한 소비자 기대 수준이 높아졌고, 차량 평균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서 에어 서스펜션 노후화에 따른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일레는 국내에서 부품 유통 뿐 아니라 ‘마일레 오토 서비스’라는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현재 전국 61개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케 슈벤크 마일레 냉각 필터 및 댐핑 부문 총괄은 “차량 운행 기간이 길어지고 주행거리가 증가하면서 비용이 비싼 에어 서스펜션 부품에 대한 애프터마켓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마일레 제품 공급으로 자동차 정비 업계에도 현실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차량 수리를 지원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