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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없다?”..팰리세이드·쏘렌토 독주에 싼타페·셀토스 ‘주춤’

Hyundai
2026-02-04 15:39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2026년 1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5만 208대, 4만 3107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차종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각 브랜드의 대표 주자였던 싼타페와 셀토스 등이 신차 효과와 경쟁 모델의 공세에 밀려 판매량이 감소한 모습이다.

이번 달 성적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인 건 현대차 싼타페다. 싼타페의 1월 판매량은 3379대로, 전년 동월(4819대) 대비 무려 29.9% 감소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가 같은 기간 12.5% 성장하며 8388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쏘렌토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싼타페가 쏘렌토의 견고한 아성과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 사이에서 안팎으로 치이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기아의 치밀한 수 싸움이 돋보였다. 경쟁자 현대차 코나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자, 기아가 1월 셀토스 풀체인지 출시로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실제로 현대차 코나는 작년 1월 2141대에서 올해 3163대로 47.7% 폭풍 성장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반면, 셀토스의 1월 판매량은 3698대로 전년(4342대) 대비 14.8% 감소했다.

이에 기아는 시장 방어를 위해 베스트셀링 모델인 셀토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1월에 전격 투입했다.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기아의 전략적인 판단으로 풀이된다.

성공의 상징으로 불리던 현대차 그랜저 역시 조정 국면을 맞았다. 그랜저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501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쏘나타가 5143대로 전년 대비 42% 급증하며 선전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성공의 상징으로 불리던 현대차 그랜저 역시 조정 국면을 맞았다. 그랜저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501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쏘나타가 5143대로 전년 대비 42% 급증하며 선전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1월 시장은 팰리세이드 효과가 증명하듯, 소비자의 관심이 신차와 SUV로 급격히 쏠리는 모양새다”며 “여기에 기아가 신형 셀토스까지 등판시킨 만큼, 싼타페나 그랜저처럼 입지가 애매해진 차종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