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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다 실바 지커(Zeekr) 디자인 디렉터가 전하는..지커 디자인 차별점은?

Zeekr
2026-02-10 13:46
지커 9X
지커, 9X

[고텐버그(스웨덴)=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지커(Zeekr)는 글로벌 럭셔리를 지향하는 (젊은 브랜드인 만큼) 점진적으로 고객들의 성향이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북해 바닷물이 흐르는 스웨덴 예테보리(고텐버그)에 위치한 지커 글로벌 디자인 센터에서 최근 데일리카 기자와 만난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Sergio Loureiro da Silva) 지커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커 디자인에는 따듯함(Warm)과 우아함(Elegant)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 “이런 성향은 단순히 (자동차 모델별) 상품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과 지커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Sergio Loureiro da Silva 지커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Sergio Loureiro da Silva), 지커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로 지난 2021년에 창립됐다. 지리그룹 산하엔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의 브랜드가 존재하는데, 이들 브랜드는 프리미엄을 강조하지만, 지커는 이 보다 한 단계 윗급인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지향한다는 건 차별적 포인트다.

그런만큼 지커가 처음 선보인 ‘001’은 브랜드의 ‘럭셔리’를 표방하는 모습을 과감하게 드러낸 모델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그 전에 보여준 링크앤코(Lynk & Co)의 ‘스포티함’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지커 X의 경우도 ‘럭셔리 도심형 SUV(Luxury Urban SUV)’, 지커 009은 ‘럭셔리 MPV’로서 포지셔닝 된다.

다 실바 디렉터는 “(지커) 브랜드의 진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디자인 철학도 그에 맞춰 점진적으로 수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보다 ‘친숙한(Friendly)’ 모습이 강조됨에 따라 그릴 등 외장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지속적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형 지커Zeekr 001
2023년형 지커(Zeekr) 001

이를 위해 프론트 뷰에서는 보다 수평적인 헤드라이트 등의 디자인이 도입됐는데, 이는 007, 7X 모델에서 보다 확연히 나타난다는 것.

007은 지커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The New Era), 믹스(Mix)는 ‘타임캡슐(The Time Capsule)’이라는 콘셉트 아래 시장을 시험해보는 용도로서 디자인 설계됐다. 이들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웨이모 무인택시 자율주행차로도 활용되고 있다. 새로운 차의 디자인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을 위해 유니크함과 혁신이라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한국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내에 처음으로 소개될 7X는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The New Standard)으로 작용된다. 지커 브랜드 측면에서는 프리미엄과의 범용성까지 챙긴 모델이다.

2023년형 지커Zeekr 001
2023년형 지커(Zeekr) 001

최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된 007 GT는 ‘궁극의 그란 투리스모(The Ultimate Gran Turismo)’ 모델로 벌써부터 유럽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디자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상위 모델로 자리잡은 대형 SUV 9X는 ‘럭셔리 시커(The Luxury Seeker)’라는 모습으로 지커 브랜드의 럭셔리를 대변(Statement)하는 역할을 맡는다. ‘친숙함(Friendly)’과 ‘럭셔리’라는 콘셉트는 지커의 디자인 지향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커 브랜드의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다. 다 실바 디렉터는 이를 ’무드의 변화’라고 표현했다. 소리, 음향을 포함한 훨씬 더 잔잔한(calm)한 모습의 프론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과 럭셔리를 아우르는 브랜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그의 강변이다.

지커 7X
지커, 7X

다 실바 디렉터는 지커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지커는 이제 5년차에 접어든 만큼 진화(transition) 단계에 놓여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전동화, 친근함, 나아가 너무 강렬한 모습 보다는 진중한(calm)한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나 포르투갈 국적을 지닌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 디자이너는 영국 RCA(왕립예술학교)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한 뒤,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로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슈테판 질라프(Stefan Sielaff)와 함께 지커 브랜드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Sergio Loureiro da Silva 지커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
세르히오 루레이로 다 실바(Sergio Loureiro da Silva), 지커 인테리어 디자인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