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초 열린 CES 2026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모빌리티, 헬스케어를 관통하는 ‘피지컬(Physical) AI’ 기술이 주목받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루빈(Rubin) 플랫폼을 통해 로보틱스·자율주행용 AI 전략을 제시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차세대 자율주행차와 로보틱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1위 기업인 채비(CHAEVI)는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 기술과 AI 기반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인프라 솔루션으로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같은 무대에 올랐다.
채비, CHAEVI MCS(Megawatt Charging System) 구성도
채비는 ‘CES 2026 혁신상’에서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와 ‘Artificial Intelligence(AI)’ 부문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수상 기술인 ‘CHAEVI MCS(Megawatt Charging System)’는 5분 이내 완전 충전 경험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차세대 초고속 충전 플랫폼이다. 대형 상용 전기차도 1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2.2MW 출력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채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400kW급 NACS 호환 충전기도 함께 공개했다. 약 20분 내 완충이 가능하고, NACS와 CCS1을 동시에 지원해 호환성을 높인 점도 포인트다.
채비는 단순 고출력을 넘어 AI 기반 스마트 순차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슬림 설계, ESS 연계, 케이블 최적화 등은 실제 충전 환경을 고려한 설계다.
채비 HW센터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CES 2026 Preview Insight Report’에서 채비를 주요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며, 충전 인프라가 모빌리티와 에너지·도시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ES 2026 기간에만 채비 부스에서는 글로벌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약 두 배 수준의 충전 성능과 AI 기반 운영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는 게 채비 측의 설명이다.
이근욱 채비 연구개발본부장은 "올해 CES는 AI를 기반으로한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가 가장 큰 화두였다”며 “두 아이템 모두 전동화가 기본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 솔루션이 있어야만 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급속 충전을 통해 운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채비의 주력 사업 영역과 정확히 일치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체와의 윈윈 솔루션을 찾아 새로운 충전 수요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ES 2026 분석 보고서 (채비)
이번 CES 2026에선 현장 관계자들이 채비의 MCS 기술 적용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올해 CES 2026 혁신상은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분야에서 출품이 크게 늘어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AI 부문은 전년 대비 29%, 로보틱스는 32% 증가했다.
자율주행 인지 AI, 로봇 기반 물류 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 등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기업들이 수상의 중심에 섰다. 알고리즘 뿐 아니라 운영·제어·사용자 경험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CE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 요소로 언급됐다. 전기차 시장의 핵심 과제는 빠른 충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역량이 중요한 요소다. 채비는 메가와트급 출력과 AI 기반 운영 기술을 통해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공개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