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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합작법인 취소한 포드..1600여명 해고 통보에 ‘충격’

SK on
2026-02-14 09:48
포드 올 뉴 머스탱
포드, 올 뉴 머스탱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꺼번에 1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알려진대로 포드는 지난해 12월 한국 배터리 업체 SK온과 합작법인을 해소하고, 켄터키주 글렌데일의 배터리 공장 2곳을 단독 소유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가동 중인 1개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대신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시설로 전환된다.

그런데 이렇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블루오벌SK 소속 근로자 1600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 1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중 155명은 공장 인수·전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3월 말까지 고용이 연장되지만, 이후 역시 퇴사 절차를 밟게 된다.

블루오벌SK는 당초 이 부지에 5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포드가 전기차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총 195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자산 재배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60억 달러는 합작 해소에 따른 비용이다. 포드는 최근 지난해 연간 82억 달러(약 11조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와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켄터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사진 블루오벌SK
SK와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켄터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사진: 블루오벌SK)

한때 2030년 미국 신차 시장의 절반가량을 EV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전망치는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연방정부 지원 축소 등이 수요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포드 대변인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블루오벌SK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