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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자동차 시트 아래 두지 마세요”..토요타 정비사 추천 배경은?

Toyota
2026-02-15 14:05
토요타 라브4
토요타, 라브4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국에서는 명절 연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비사가 차량 시트 아래 공간이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칫하면 수백만 원대 수리비는 물론,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토요타 서비스 기술자 벤 골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려견이 차량 시트 아래를 돌아다니도록 놔둬선 안 된다"며 실제 정비 사례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한 고객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매도 경고음이 계속 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진단 결과 조수석 아래 배선이 훼손된 것이 원인이었다.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하이랜더

골은 "조수석 아래에는 여러 가닥의 전선이 지나간다"며 "무언가에 의해 심하게 씹혀 있었다"고 말했다. 차량 내부에서 작은 개 사료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그는 범인이 반려견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자동차 배선 피복에는 생분해성을 높이기 위해 콩기름(대두유) 성분이 사용되는데, 이 냄새가 동물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단순 배선 손상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골은 "저전압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전압 배선일 경우 감전 위험이 있다"며 "자칫하면 반려동물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했다.

볼보 반려동물 전용 컬렉션
볼보, 반려동물 전용 컬렉션

수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손상된 배선 전체를 교체할 경우 부품값만 50~250달러 수준이지만, 공임까지 포함하면 1000~13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토요타 정비사는 "차량 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반려동물과 차량 탑승이 뜻밖의 사고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볼보 반려동물 전용 컬렉션 공개
볼보, 반려동물 전용 컬렉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