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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집세·티샤 존슨·데이비드 크레이그, ‘세계 올해의 인물’ 결선 올랐다..과연 주인공은?

BMW
2026-02-16 11:21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회장과 데이비드 크레이그(David Craig) GM 제품 담당 매니저, 그리고 티샤 존슨(Tisha Johnson) 슬레이트(Slate) 디자인 총괄이 ‘2026 세계 올해의 인물(World Car Person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16일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3명은 ‘2026 세계 올해의 인물’ 최종 결선에 올랐다. ‘2026 세계 올해의 인물’은 오는 26일 월드카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33개국 98명의 저명한 국제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월드카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전년도에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2026년 세계 올해의 인물’ 후보를 추천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2019년 8월부터 BMW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BMW의 기술과 전략적 변화의 시기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집세 회장은 1991년 BMW에 입사한 이후 개발, 생산, 기업 전략 전반에 걸쳐 풍부한 운영 경험을 쌓았다. 그의 임기는 곧 마무리되지만, BMW 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기술적 변화를 이끈 BMW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컴퓨터 과학, 수학, 기계 공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배경을 지닌 집세는 엔지니어링과 전략적 사고를 융합하는 인물로 꼽힌다. BMW 회장직에 오르기 전에는 영국 옥스퍼드 공장의 생산 책임자 및 사장 등 고위 경영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BMW는 브랜드 정체성과 수익성을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디지털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술 개방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해 왔다. 집세 회장의 엔지니어링 중심의 리더십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속에서 BMW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비드 크레이그 GM 제품 당당 총괄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데이비드 크레이그 GM 제품 당당 총괄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데이비드 크레이그 제너럴모터스(GM) 제품 담당 매니저는 ‘maps guru(지도 전문가)’로 GM 내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 팀을 이끌고 있다. 지도 책임자 겸 제품 관리자인 크레이그는 그의 팀과 함께 GM의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이끌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 약 75만 마일에 달하는 지도 기반 도로에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크레이그는 2016년 GM에 합류해 초기에는 자율주행용 고화질 지도 개발에 집중했다. 그는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지도의 전략 수립, 기술 소싱, 기술 요구사항 정의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크레이그는 지도 데이터 수집, 공급업체와의 협력, 슈퍼 크루즈 확장 사양 정의, 그리고 GM 차량 전반에 걸친 원활한 무선 지도 업데이트 제공을 담당하는 90명 규모의 팀을 이끌고 있다.

크레이그의 가시적인 성과도 눈에 띈다. 북미 운전자들은 슈퍼 크루즈를 이용해 7억 마일 이상을 핸즈프리로 주행했는데, 이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첨단 운전 기술 중 하나다.

타샤 존슨 슬레이트 디자인 총괄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타샤 존슨 슬레이트 디자인 총괄 (월드카어워즈, 월드카 TV 사진 캡처)

티샤 존슨 슬레이트 디자인 총괄은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흥 기업 중 하나인 슬레이트의 시각적, 감성적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간 중심적이면서 감성 지능적인 디자인에 뿌리를 둔 존슨은 예술적 감각과 실용적인 사용성을 슬레이트 제품에 독특하게 조화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의 디자인은 차량이 위압적이거나 지나치게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직관적이고 포용적이며 개인적인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신념에 기반한다.

존슨 총괄은 슬레이트에 합류하기 전 볼보와 세계적인 가구 회사 허먼 밀러에서 근무하며, 사람과 제품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려 깊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존슨은 슬레이트에서 현대적이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디자인 언어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이끌어왔으며,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의 차별화를 주도했다.

존슨의 리더십은 미적인 측면을 넘어 소재,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에까지 영향을 미쳐 디자인이 지속가능성, 접근성, 그리고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그녀의 작업은 강력한 디자인이 어떻게 새로운 브랜드가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월드카어워즈가 선정한 ‘세계 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는 스텔라 리, BYD 부사장(2025년), 에이드리언 뉴이 OBE, 레드불 레이싱 CTO(2024년), 이상엽 현대자동차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2023년),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부문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2022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 겸 CEO(2021년),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CEO(2020년), 고(故)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 CNH 산업 회장, 페라리 회장 겸 CEO(2019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그룹 사장 겸 CEO(2018년)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