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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경계 허문다”..현대차·LACMA, 파트너십 연장

Hyundai
2026-02-24 15:45
현대자동차LACMA 파트너십 2037년까지 연장
현대자동차·LACMA, 파트너십 2037년까지 연장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미술 기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이하 라크마)과의 파트너십을 오는 2037년까지 연장하며 글로벌 '아트 마케팅'의 보폭을 넓힌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라크마와의 장기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향후 10년 이상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2015년 처음 손을 잡은 양측은 이번 연장을 통해 총 22년에 걸친 유례없는 장기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현대차는 새로운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Hyundai Project)’를 공개했다.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LA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된 세계적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이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개막 전 미술관 건물 외벽에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하는 등 관객의 예술적 경험을 전시장 밖으로 확장하는 시도도 병행한다.

현대차는 라크마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에 대한 후원도 이어간다. 지난 10년간 45개 프로젝트를 지원해온 이 랩은 올해 봄부터 격년 공모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꾀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지원한다. 아울러 작가의 실험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심포지엄과 데모 데이 등 공공 프로그램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0년간 라크마를 통해 ‘레인 룸(Rain Room)’ 전시를 비롯해 한국 서예 및 근대 미술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하며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라크마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고반 라크마 관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은 전시의 깊이를 더하고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미래 세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 전 세계 주요 예술 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