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애스턴마틴의 파트너 팀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e Heart of Racing, 이하 THOR)’이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LMGT3 클래스 석권을 위한 화려한 드라이버 진용을 완성했다.
THOR는 2026 시즌 23번 밴티지 GT3 차량을 몰 드라이버로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조니 아담(영국)과 신예 두두 바리첼로(브라질), 루키 그레이 뉴웰(미국)을 낙점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THOR는 밴티지 GT3 모델의 첫 월드 타이틀 획득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가장 눈길을끄는 대목은 조니 아담의 WEC 무대 복귀다. 아담은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르망 24시’에서 두 차례 클래스 우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7년 애스턴마틴 브랜드 역사상 첫 GTE Pro 클래스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기도 한 그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WEC 서킷을 밟게 됐다.
아담은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두두와 루키 그레이와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애스턴마틴 밴티지에 성공적인 결과를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합류한 두두 바리첼로는 지난 시즌 두 차례 폴 포지션(출발 제일 앞자리)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다. 최근 ‘데이토나 24시’에서도 포디움(시상대)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 여기에 SRO 시리즈에서 실력을 쌓은 루키 그레이 뉴웰이 합류하며 ‘베테랑-신성-루키’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라인업을 완성했다.
THOR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LMGT3 클래스에 두 대의 차량을 출전시키며 규모를 키운다. 23번 차량과 함께 운영될 27번 밴티지 GT3는 팀 대표 이안 제임스와 자카리 로비숑, 마티아 드루디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안 제임스 THOR 팀 대표는 “조니 아담은 경험이 적은 팀 동료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며 “이번 라인업은 매우 강력하며 두 대의 밴티지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 역시 “조니 아담의 복귀와 두두 바리첼로의 합류는 팀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가장 권위 있는 무대에서 애스턴마틴의 위상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2026 WEC 시즌은 전 세계 주요 서킷을 돌며 내구 레이스의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며, 새롭게 구성된 THOR 팀의 활약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