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차량호출 기업 우버가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해 새로운 사업 조직을 출범시켰다. 자율주행 기업들이 상용화에 도달하도록 돕는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역할을 맡겠다는 전략이다.
우버는 최근 우버 오토노머스 솔루션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자율주행 차량 및 무인 배송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창출 ▲차량 운영 ▲이용자 경험 ▲고객 지원 ▲규제 대응 등을 묶은 종합 상용화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을 더 안전하고 저렴하게 만들 잠재력이 크지만, 의미 있는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버가 10여 년간 축적한 운영 역량을 파트너들에게 외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우버가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건 자율주행 기술 자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 막혀있기 때문이다. 차량 수요 예측, 요금 체계, 고객 불만 대응, 차량 유지 및 관리, 보험과 규제 문제 등은 여전히 명확한 사업화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볼보&우버 자율주행기술 파트너쉽
자동차 업계에서는 우버의 신규 사업에 대해 "자율주행 시대의 앱스토어를 노린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로보택시가 본격 확산될 경우, 누가 차량을 만들었느냐보다 누가 수요와 운영을 장악했느냐가 시장 지배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버 오토노머스 솔루션은 ▲인프라 ▲이용자 경험 ▲플릿(차량)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지도·데이터·결제·규제 대응·금융 등 인프라를 제공해 자율주행 기업들이 도시 단위로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사르프라즈 마레디아 우버 자율주행·배송 부문 총괄은 "자율주행 기업은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버는 수요 생성부터 고객 지원, 실제 차량 운영에 이르는 복잡성을 대신 맡아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 자율주행차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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