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vs. iX3 vs. 리프”..과연 월드카어워즈(WCA) ‘세계 올해의 차’ 주인공은?
2026-03-04 10:45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냐, 아니면 BMW iX3냐, 아니면 닛산 리프냐. 과연 주인공은?
3일(현지시각)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 WCA) 운영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2026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최종 결선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BMW iX3, 닛산 리프(Leaf) 등 3개 차종이 올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한국, BMW iX3는 독일, 닛산 리프는 일본이라는 점에서 국가별로 자존심을 건 싸움(?)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먼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대형 가솔린·하이브리드 SUV로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실용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7~9인승 구성이 가능하며,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춘 데일리카, 패밀리카로 꼽힌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디지털 키 2.0,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최신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경쟁 수입 모델 대비 낮은 가격에 럭셔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점은 강점이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차체가 커 좁은 길 운전이 어렵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 무게로 인해 급제동이나 코너링 시 반응이 상대적으로 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순수 가솔린 모델은 내연기관차로서 시내 주행 시 연비가 낮아 유지비 부담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BMW iX3
BMW iX3는 내연기관 X3의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준중형 전기 SUV에 속한다. BMW가 지향하는 역동적인 주행 질감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한 점은 돋보인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지녔다는 평가다. 기존 X3의 내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기차라는 이질감을 줄이는 등 조립 품질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포인트다.
다만,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니어서 뒷좌석 바닥 터널이 솟아나온 점, 사륜구동 옵션이 없어 후륜구동만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적잖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런플랫 타이어가 없다는 점과 승하차를 돕는 러닝 보드 부재도 아쉬운 점이다.
경제적인 콤팩트 전기차를 표방하는 닛산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라는 상징성을 지닌 차라는 점은 차별적 강점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기차 중 하나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적다.
닛산, 전기차 (LEAF) (2025 재팬 모빌리티쇼)
차체가 작은 만큼 도심 주행이나 주차에 유리하며, 전력이 남을 땐 가정용으로 활용하는 V2H 기술 등 실용적인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인테리어와 인터페이스가 최신 경쟁 모델들에 비해 다소 올드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후화된 디자인은 단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신 전기차 대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충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장거리 주행엔 부적합하다는 건 단점이다.
월드카어워즈가 주관하는 ‘세계 올해의 차’는 전 세계 33개 국가에서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9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비밀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월드카어워즈는 오는 4월1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6 뉴욕국제오토쇼’ 현장에서 ‘올해의 차’ 등 6개 부문별 수상 모델을 월드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