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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車반도체, 직접 대체한다”..승부수 띄운 ‘니오’

NIO
2026-03-05 00:00
니오 파이어플라이 Firefly
니오 파이어플라이 (Firefly)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자체 반도체 자회사에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자율주행 칩 사업을 본격적인 수익 모델로 키우기 시작했다.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속에서 2026년 흑자 전환을 노린 전략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니오는 "자회사 선지(GeniTech)가 1차 투자 라운드에서 22억5700만 위안(3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오NIO ES8
니오(NIO), ES8

이번 투자로 선지의 기업 가치는 약 82억7000만 위안으로 평가됐다. 투자 이후에도 니오 측 자회사는 62.7%의 지분을 유지해 경영권을 확보하며, 재무제표 역시 니오에 연결된다. 외부 투자자들은 27.3%의 지분을 확보했고, 나머지 10%는 임직원 주식 보상(ESOP)용으로 배정된다.

선지는 니오의 스마트 주행용 반도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2024년 양산에 들어간 NX9031 자율주행 칩은 현재까지 누적 출하량이 15만 개를 넘어섰다. 해당 칩은 니오 차량에 우선 탑재되며,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의 핵심 연산을 담당한다.

니오Nio ET9
니오(Nio) ET9

니오는 2021년 이후 고급 자율주행 칩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다. 니오는 이 칩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왔다. 다만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수익성 압박이 커지면서, 내부 자금만으로는 부담이 크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니오는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초고성능 자율주행 칩과 함께, 로봇·지능형 단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복수의 신형 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오가 자율주행 칩 사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니오가 자율주행 칩 사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