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BMW, 실제 생산 라인에 로봇 투입 결정..그 배경은?

BMW
2026-03-06 04:10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독일 BMW가 자동차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시험을 유럽에서 최초로 시작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실제 공장 생산 공정에 적용하는 실험이다.

BMW는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양산 공정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해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향후 배터리와 부품 생산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BMW 생산 담당 이사회 멤버인 밀란 네델코비치는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은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생산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BMW는 이미 생산 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공장, AI 기반 품질 검사, 자율 물류 시스템 등 대부분의 생산 단계에서 지능형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이 데이터 기반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며 수행하고, 로봇과 결합해 실제 작업에 투입되는 것이 피지컬 AI다. BMW 생산 네트워크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니콜라이데스는 "학습 능력을 갖춘 AI 로봇을 실제 산업 환경에서 시험하기 위해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스 기술 기업 헥사곤의 로봇 사업부인 헥사곤 로보틱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

이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갖춰 다양한 손 도구나 스캐너를 장착할 수 있으며, 바퀴로 이동하며 여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2026년 4월 추가 테스트를 거쳐 여름부터 본격적인 파일럿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헥사곤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에 대해 BMW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밀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BMW가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