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지키며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형제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쉐보레의 SUV 라인업이 해외 시장에서 ‘K-자동차’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5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한해 동안 총 29만6658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 이후 누적 해외 판매량만 80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비결은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 경쾌한 주행 성능에 있다.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선정한 ‘2025년 베스트 소형 SUV TOP 3’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미국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2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모카치노 베이지, Mochaccino Beige)
수출 5위를 차지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도 눈부시다. 2025년 15만568대를 수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첫 수출 이후 누적 판매량 약 98만 대를 달성하며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쉐보레는 이 같은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연식변경 모델을 투입하며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4일에는 레드 LED 블랙 보타이에서 영감을 받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한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두 핵심 모델이 수출 상위권을 휩쓴 것은 한국 생산 기지의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상품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