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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 “무인 로보택시, 올해 말 상용화 계획”

Hyundai
2026-03-08 15:34
로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CEO
로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CEO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로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CEO가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로라 메이저 CEO는 최근 현대차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핵심 과제로 '1%의 예외 상황(Edge Case) 대응'을 꼽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AI-first)으로 재설계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거대 주행 모델(Large Driving Model, LDM)'로 전환한 결정이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CEO는 “시스템 구조 전환을 통해 주행 품질을 높였을 뿐 아니라, 복잡한 도시 환경 대응 능력과 글로벌 확장성, 운영 비용 효율화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일반적인 주행 상황(90% 이상)에는 거대 주행 모델(LDM) 기반의 '엔드투엔드(E2E)' 방식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는 반면, 돌발 상황인 '1%의 엣지케이스(Edge-case)'에는 오랜 기간 검증된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해 이중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개입하는 안전 방어막 역할을 맡는다.

그는 또 “예외적인 1%의 상황이야말로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하는 핵심 학습 포인트”라며 “문제를 신속히 발견하고 해결해 배우는 '빠르게 실패하자(fail fast)'는 기업 문화가 기술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모셔널은 범용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해 미국 내 환경이 상반된 두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를 전략적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셔널 로보택시 라스베가스 거리 주행
모셔널 로보택시 (라스베가스 거리 주행)

현대적 구조와 넓은 도로를 갖춘 라스베이거스와 좁고 굽은 도로 및 불규칙한 지형의 피츠버그에서 수집된 대조적인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와 함께 우버(Uber), 리프트(Lyf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가 모셔널만의 독보적인 상용화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메이저 CEO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이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무엇을 선호하는지, 경로 변경이나 중도 하차 기능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등 승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단순한 주행 기술을 넘어 승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는 것이 상용화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한편, 모셔널은 올해 말로 예정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