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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자동차·철강 등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의 공세 속에서 흔들리는 제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EU 행정부인 유럽 커미션(European Commission)은 최근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정책의 핵심은 공공 투자나 보조금을 받으려는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유럽산 부품 사용 비율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해외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유럽 내 고용 창출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U 내부 생산을 늘려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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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이런 정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제조업 약화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약 14%에 불과하다.
EU는 이를 2035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10년 동안 약 60만 개의 산업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면서 유럽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유럽 산업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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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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