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정부가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 규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주요 자율주행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도입과 규제 방향을 논의한다.
미국 교통부 산하 교통 당국인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자율주행차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국 자율주행 안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공동 CEO인 테크드라 마와카나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마존 산하 로보택시 업체 주옥스의 아이샤 에반스 CEO도 같은 자리에 참석한다. 더불어 자율주행 트럭 기업 오로라이노베이션의 크리스 우르슨 CEO 역시 같은 자리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교통 당국은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시험·상용화 과정에서의 안전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보택시 서비스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확대되면서 정부 차원의 규제 방향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ZOOX 로보택시
미국 행정부는 자율주행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안전 문제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의 국내 개발과 시험, 상용화를 위한 안전 지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보택시 운영 과정에서 활용되는 원격 지원(Remote Assistance) 기술도 주요 의제 중 하나다. 이는 차량이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원격 운영자가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가기 전 과도기 기술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웨이모를 중심으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발전 속도에 맞는 안전 기준과 규제 체계 마련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포럼이 미국 정부의 자율주행 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안전 규제 사이에서 미국 교통 당국이 미국 핵심 자율 주행 기업과 함께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