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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도넛형 용기 충전율 85% 상향..주행거리 32km 늘어난다!

Hyundai
2026-03-12 11:16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LPG(액화석유가스) 자동차의 도넛형 내압용기 충전 한도가 기존 80%에서 85%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 택시와 1톤 트럭 등 생계형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LPG 도넛형 용기의 충전 한도를 원통형 용기와 동일한 85%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용 내압용기 안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2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그간 LPG 차량 용기는 형태에 따라 충전율을 달리 적용받아 왔다. 일반적인 원통형 용기는 85%까지 충전이 가능했던 반면, 공간 활용성이 좋아 주로 쓰이는 도넛형 용기는 80%로 제한되어 왔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택시 및 용달업계는 지난 2021년부터 주행거리 제약을 이유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정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기관과 함께 ‘가혹 조건 안전 실증’을 진행했으며, 최근 액팽창 및 화염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충전율이 5%p 상향되면 주행거리는 약 6.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소상공인이 많이 이용하는 1톤 LPG 트럭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 488km에서 520km로 약 32km 더 늘어난다.

이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전기 트럭 대비 LPG 트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은 고시 개정 이후 용기 인증을 새로 받아 출시되는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봉고 스마트 셀렉션
기아, 봉고 스마트 셀렉션

오태석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은 “국내 LPG 성분 특성과 운행 환경을 반영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다”며 “운전자 편익과 안전 기준 사이의 균형을 맞춘 제도 정비”라고 설명했다.

김강면 대한LPG협회 이사는 “이번 조치가 소상공인과 운수사업자 등 생계형 운전자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LPG 차량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포터2
현대차, 포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