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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에 공개 도전장 내민 샤오펑 “와서 타보시던가”

Xpeng
2026-03-16 07:08
샤오펑Xpeng G9
샤오펑(Xpeng), G9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허사오펑이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에게 "직접 체험해보라"고 공개적으로 초청했다.

허샤오펑 CEO는 중국 연례 정치행사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며 "새 자율주행 시스템이 업계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샤오펑이 개발한 VLA 2.0(Vision-Language-Action) 모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 CEO는 신형 시스템의 성능을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비교해 "기존 기술의 점수가 100점이었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1만점, 혹은 그 이상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대형 언어 모델과 자체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샤오펑은 이달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VLA 2.0 내부 시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1세대 시스템을 이달 말부터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샤오펑Xpeng P5
샤오펑(Xpeng), P5

테슬라에 공개 도전장을 내밀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자, 샤오펑의 기술 발전에 경쟁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 CEO에 따르면 VLA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을 시험 운행하기 위한 임대 비용이 현재 8000위안(약 150만원)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올해 시스템이 정식 출시되면 더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시험 주행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일부 해외 시장으로도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샤오평은 내부적으로 2026년 8월까지 자사 VLA 성능을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도 글로벌 선두 업체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샤오펑 P7
샤오펑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