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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초급속 충전 장벽 허문 채비..300kW ‘슈퍼소닉’ 충전기 보급

Daeyoung Chaevi
2026-03-16 13:37
채비 충전 시스템
채비, 충전 시스템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 채비(CHAEVI, 대표 최영훈)가 테슬라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기술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채비는 자체 개발한 ‘차량 인식 기반 전류 제어 기술’을 통해 테슬라 차량의 초급속 충전 제약을 해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 이용자들은 별도의 어댑터(CCS1) 사용 시 전류 허용 한계로 인해 300kW급 이상 고출력 충전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채비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테슬라 차량을 식별하고 출력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솔루션을 도입, 어댑터를 사용하더라도 300kW 초급속 충전을 원활하게 구현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기본 장착한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SuperSonic)’을 선보인다. 별도의 어댑터 없이 버튼 하나로 충전구를 열고 즉시 충전할 수 있는 이 충전기는 올해 상반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7개소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테슬라 이용자를 위한 전용 케어 서비스도 도입된다. 채비 공용 충전기 이용 중 차량 이상 발생 시 수리비를 우선 지원하는 ‘안심충전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약 4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테슬라 커뮤니티 ‘TKC 카페’와 협업해 전용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복합문화공간 ‘채비스테이’ 초청 행사 등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는 채비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비는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300~1만53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최대 약 1530억 원에 달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기술 고도화로 테슬라 고객들도 채비의 초급속 인프라를 제약 없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특정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