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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에 N 급속 충전소 개소한 현대차..고성능 EV 생태계 확장

Hyundai
2026-03-16 14:13
현대차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 EV 급속 충전소 개소
현대차,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 EV 급속 충전소 개소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 전기차(EV) 전용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성능 전기차 시장 리더십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N Hyper Charger Nürburgring)’ 개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충전소는 서킷 이용객들이 트랙 진입을 위해 반드시 거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Tourist Drive)’ 입구 주차장에 위치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고성능 EV 운전자들은 서킷 주행 직전·직후 대기 시간 없이 초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전소에는 최대 400kW급 출력을 지원하는 DC 급속 충전기 2대가 설치되어 총 4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특히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의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8분이면 충분하다.

현대차는 이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0년간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며, 4월부터는 유럽 내 아이오닉 5 N 및 아이오닉 6 N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충전소 한정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 N은 ‘모두를 위한 고성능’이라는 미션 아래 국내 인제스피디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뉘르부르크링에 전용 충전 거점을 마련하며 고성능 EV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아이오닉 5 N과 6 N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증명한 데 이어, 트랙 위에서 그 경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자동차 팬들이 충전 걱정 없이 ‘녹색 지옥’을 달릴 수 있도록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