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3라운드 ‘사파리 랠리 케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날카로운 암석과 미세 모래 구간인 ‘페시페시(fesh-fesh)’, 변덕스러운 기상 상황이 반복되는 극한의 환경에서 진행됐다.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타이어의 일관된 성능이 부각된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의 랠리 전용 모델 ‘R213’을 공급해 완벽한 경기력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소프트’ 버전 타이어는 젖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탁월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발휘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각인시켰다.
경기 결과,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의 타카모토 카츠타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카츠타는 1992년 이후 34년 만에 WRC 라운드를 제패한 일본인 드라이버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엘핀 에반스(66점), 2위는 올리버 솔베르그(58점)가 차지하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6 WRC 사파리 랠리 케냐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WRC와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의 타이어 독점 공급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확보한 극한의 주행 데이터는 실제 양산차용 ‘다이나프로’ 제품 개발에 투입되어 고성능 SUV 및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다음 일정인 4라운드 ‘크로아티아 랠리’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해안과 산악 지형이 어우러진 이번 코스에 타막(포장도로) 랠리용 타이어인 ‘벤투스(Ventus) Z215·Z210’을 공급해 또 한 번의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