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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 열분해로 흑연 생산”..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개발

Posco Future M
2026-03-19 11:15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광산 채굴 없이 메탄가스를 활용해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를 확보하는 혁신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19일 국내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몰튼(Molten)’사와 메탄가스 기반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몰튼의 ‘메탄가스 열분해’ 기술과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제조’ 기술을 결합하는 것.

몰튼이 메탄가스를 분해해 흑연을 생산하면, 포스코퓨처엠은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이를 구형흑연으로 가공한 뒤 세종공장에서 최종 음극재를 생산하는 구조다.

메탄가스를 활용한 흑연은 전통적인 광산 채굴 방식에 비해 금속 불순물 함량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제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또,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는 전력 생산이나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그동안 광산 채굴 흑연에 의존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양사의 원료 및 소재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핵심 원료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며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몰튼은 메탄가스 열분해를 통해 흑연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아프리카 등지의 흑연 원광 확보와 더불어 제철 공정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등 음극재 원료 공급망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몰튼Molten과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몰튼 캘럽 보이드Caleb Boyd 최고기술책임자
포스코퓨처엠, 몰튼(Molten)과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몰튼 캘럽 보이드(Caleb Boyd) 최고기술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