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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공룡 BYD의 세력 확장”..이번엔 캐나다 타깃!

BYD
2026-03-20 00:45
BYD 씰 SEAL
BYD 씰 (SEAL)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동시에 기존 글로벌 완성차 기업 인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YD는 캐나다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캐나다 시장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BYD는 아직 캐나다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공장을 설립할 경우 합작이 아닌 단독 소유·운영 방식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는 중국 자동차 기업 유치를 추진하면서도 자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BYD는 기술과 생산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단독 투자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BYD 돌핀DOLPHIN
BYD, 돌핀(DOLPHIN)

최근 캐나다는 정책 방향도 일부 수정했다. 올해 초 중국산 전기차 최대 4만9000대에 대해 기존 100% 관세 대신 6.1% 최혜국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중국 기업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BYD는 공장 건설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 기업 인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스텔라 리 부회장은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거래는 없지만 다양한 자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M&A를 포함한 어떤 기회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한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2010년 볼보를 인수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

BYD의 확장 전략은 유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에 첫 유럽 승용차 생산 거점을 건설 중이며, 터키에서 두 번째 생산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술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F1 진출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YD 100 순수전기차 브라질 생산 돌핀
BYD, 100% 순수전기차 브라질 생산 (돌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