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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실적 개선”..엘앤에프, 하이니켈 모멘텀 강화

2026-03-23 00:04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6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물량 성장과 리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가 맞물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수요 정체(캐즘)로 소재 업계 전반의 물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엘앤에프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수출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지자체별 NCM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들어 2월 대구 지역의 수출 중량은 약 620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총 수출량(1만496톤)의 약 59%에 달하는 수치다.

엘앤에프 양극활물질
엘앤에프, 양극활물질

엘앤에프의 핵심 생산 거점이 위치한 대구 지역의 데이터는 시장에서 엘앤에프의 출하 흐름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통한다. 지난 1~2월 누적 기준 대구 지역 수출량은 1만1760톤으로 전국 물량의 약 62%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 측이 제시했던 ‘연간 출하량 20% 이상 증가’ 전망이 실제 수치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엘앤에프는 작년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약 75% 급증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 ‘Ni95(니켈 함량 95%)’ 하이니켈 양극재의 단독 공급 지위를 공고하면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과 46파이 원통형 양극재의 공급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출하량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46파이 및 LFP 신사업을 축으로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