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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직접 운전하는 시대 열린다”..자율주행 승부수 던진 엔비디아!

Nvidia
2026-03-24 09:38
재규어 랜드로버 엔비디아 파트너십 체결
재규어 랜드로버 엔비디아 파트너십 체결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과 규칙 기반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하면서다. 이를 두고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최근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AV를 공개하고 실제 도심 주행 영상을 함께 발표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구조다. 인간 운전자처럼 판단하는 인공지능 모델과, 안전 규칙을 감시하는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시스템의 첫 번째 계층은 센서 데이터를 받아 곧바로 운전 결정을 내리는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실제 인간 운전 데이터를 학습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보다 자연스러운 운전 행동을 구현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 GTC 2026
SK하이닉스 (엔비디아 GTC 2026)

하지만 인공지능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번째 계층에는 규칙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두어 안전 감시 역할을 맡긴다. AI가 위험한 행동을 제안할 경우 이 시스템이 이를 차단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AI가 강력한 운전 결정을 내려도 안전 기준을 벗어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빠른 개발 속도도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약 2300회 이상의 AI 모델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하루 평균 7개의 모델이 새로 학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에서 반복 테스트하는 방식 덕분이다.

삼성전자 HBM4E 엔비디아 GTC 2026
삼성전자 HBM4E (엔비디아 GTC 2026)

엔비디아에 따르면 매일 약 200만 건의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수행된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재현하는 기술과 생성형 AI 기반 환경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날씨와 사고 상황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특히 차선 변경과 같은 주행 행동에서 AI 모델의 장점을 강조했다. 기존 규칙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AI 모델은 실제 인간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타이밍에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향후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 3단계 안전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의 AI 주행 모델과 규칙 기반 안전 시스템 외에도, 원격 운영자가 차량을 지원하는 원격 관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차량이 복잡한 상황에 처하면 관제센터에서 최소한의 경로 정보를 보내 차량을 빠져나오도록 돕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기술 개발 협력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기술 개발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