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이동이 곧 생활이 되는 모빌리티 시대가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의 생활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해 구축됐다.
기존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던 ‘홈투카(Home-to-Car)’에 이어 차량에서 집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까지 완성되면서, 고객은 이동과 거주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용 방법은 간편하다. 현대 블루링크나 기아 커넥트 이용 고객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스마트싱스 앱의 QR코드를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면 된다. 이를 통해 차 안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주요 가전기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제네시스 G90
특히 차량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루틴(Smart Routine)’ 기능이 핵심이다.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한 ‘외출 모드’나 ‘귀가 모드’에 따라 가전이 자동 실행된다.
예를 들어, 퇴근길 차량이 집 근처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가동되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거나, 외출 시 조명과 가전 전원을 일괄 차단하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판매 차량 중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된 모델을 대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순차 적용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ccIC가 탑재된 제네시스 차종까지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서비스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스마트홈의 허브이자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카투홈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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