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볼보가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가 실시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역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 5 SDV’를 획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레벨 5 등급을 받은 곳은 볼보자동차가 유일하다.
이번 인증으로 볼보는 차량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활용해 안전 기능을 상시 추가하고, 사용자 경험(UX) 개선은 물론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까지 향상시키는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보의 이런 성과는 자체 개발한 핵심 시스템인 ‘휴긴 코어(Hugin Core™)’가 뒷받침하고 있다. 휴긴 코어는 전기 아키텍처, 코어 컴퓨터, 존(Zone) 컨트롤러 및 전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이다.
이는 차세대 모델인 EX90, ES90, EX60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전 라인업에 걸쳐 신속한 기능 확장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구조 전환은 볼보의 100년 역사상 가장 큰 기술적 변곡점으로 평가받는다. 볼보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지능형 정보로 즉각 전환해 미래 안전 기술 및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볼보, ES90 (플래그십 전기 세단)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CEO는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지속해온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과 개발 속도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자동차 인텔리전스 분야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정밀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