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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W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내놓은 SK시그넷..과연 차별점은?

SK Innovation
2026-03-25 00:09
SK시그넷 전기차 충전기
SK시그넷, 전기차 충전기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SK시그넷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400kW 일체형(All-In-One)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선보였다.

800V 고전압 배터리 탑재 차량이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출력·고효율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고밀도 SiC 기반 파워 모듈을 활용한 모듈형 아키텍처 설계다. SiC는 기존 실리콘 대비 고전압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소재로, 업계 최고 수준인 96.5%의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고출력 운용 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도 대폭 향상됐다. 통합 설계를 적용한 일체형 구조 덕분에 분리형 모델 대비 공사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기존 200kW 일체형 모델 2대를 설치할 때보다 설치 면적을 약 54%나 절감할 수 있다.

부지 비용이 높은 도심 주차장, 대형마트, 주유소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시그넷 전기 충전기
SK시그넷 (전기 충전기)

사업 환경에 따라 출력을 320kW, 360kW, 400kW로 구성할 수 있으며, 향후 충전 수요가 늘어날 경우 하드웨어 전체 교체 없이 파워 모듈 추가만으로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고출력 충전 시에도 가벼운 ‘수냉식 케이블’과 차량 충전구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인체공학적 스윙 암(Swing-Arm)’ 구조를 채택했다.

조형기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모델은 전력 효율과 밀도,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룬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파워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출력 충전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초급속 인프라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SK시그넷은 현재 400kW 일체형 제품의 개발을 마치고 초도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양산을 시작했으며, 유럽 시장에는 올해 연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