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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입 승용차, 10년 새 16배 확대..그 배경은?

KAIDA
2026-03-26 16:00
렉서스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렉서스,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국내 친환경 승용차 시장이 지난 10년 사이 11배 넘게 커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모델 확대를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국내 승용차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만8774대였던 친환경 승용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포함) 판매량은 지난해 78만5890대로 집계됐다. 10년 만에 시장 규모가 11.4배나 확대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수입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독보적이다. 수입 친환경 승용차 판매 규모는 같은 기간 15.9배 급증했으며, 국산 친환경차 역시 10.0배 늘었다.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특히 지난해 판매된 수입 승용차(30만7377대) 중 친환경차 비중은 86.4%(26만5471대)에 달해, 국산 승용차의 친환경차 비중(43.1%)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수입차 업계의 폭넓은 라인업이 시장 확장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 중인 친환경 모델 365개 중 수입차 모델은 323개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200개로 가장 많았고 세단(141개), 컨버터블(15개), 밴(4개) 순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전기차(EV)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2016년 연간 5753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9만9907대로 늘어났다.

BMW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BMW,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총 등록 대수는 75만5581대로, 전체 승용차(약 2203만 대)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차(FCEV)를 합산한 좁은 의미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21만9228대를 기록했다. 이 중 수입차가 약 10만5000대, 국산차가 약 11만4000대로 팽팽한 구도를 형성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수입차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만족도를 높이며 다양성 확장을 주도해왔다”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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