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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밸류체인·효율화’ 전략..에코프로, “배터리 생애주기 신사업 가속”

EcoPro
2026-03-26 17:13
에코프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송호준 대표)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업황 둔화(캐즘)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력’과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 성장 청사진을 내놨다.

에코프로는 26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술 리더십 강화 및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 3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주주들에게 “하이니켈 분야의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고체 및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기술력을 강화해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겠다”며 기술 리더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이 의결됐다. 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을 고도화해 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광물을 90% 이상 회수하는 ‘도시 광산’ 사업을 넘어,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Life Cycle)를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 전략도 구체화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소 투자에 이어, 올해는 2단계 투자인 ‘IGIP 프로젝트’를 주도해 광물 제련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헝가리와 포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유럽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경영 내실화를 위한 조직 정비도 추진한다. 송 대표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가족사 간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