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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조사 수위 더 높인 NHTSA..테슬라, 대량 리콜 사태 가능성!

Tesla
2026-03-27 07:22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조사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단순 예비조사를 넘어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에 착수하면서,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NHTSA는 최근 테슬라 FSD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테슬라 전 차종 약 320만 대에 적용된 FSD 기능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엔지니어링 분석은 통상 리콜 명령 전 단계로, 결함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검증하는 절차다. 다만 해당 단계로의 전환이 곧바로 리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모델Y FSD 테스트출처FSD in NYC 유튜브
테슬라 모델Y, FSD 테스트(출처:FSD in NYC 유튜브)

이번 조사의 핵심은 악천후나 저시야 환경에서 FSD의 대응 능력이다. NHTSA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눈, 비, 역광 등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시스템 성능 저하를 운전자에게 적시에 경고하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NHTSA 당국은 “일부 사고 사례에서 시스템이 카메라 시야 저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운전자에게 충분한 대응 시간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포함된 사고에서는 FSD가 앞차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추적에 실패한 사례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조사국(ODI)은 테슬라가 그동안 진행해 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FSD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지만, 각 버전별 성능 차이가 실제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테슬라 미국 홈페이지 FSD 안내
테슬라, 미국 홈페이지 FSD 안내

이번 분석에서는 최근 발생한 관련 사고 6건도 추가로 검토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시스템 구조 개선이나 리콜 명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자율주행 기술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중심 접근 방식을 택해 온 테슬라의 기술 전략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단계가 성능 경쟁을 넘어 안전성 검증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NHTSA의 조사 결과는 향후 글로벌 자율주행 규제 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TSA 로고출처  NHTSA 공식 홈페이지
NHTSA 로고(출처 : NHTS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