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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은 화상회의로, 업무차는 친환경차로”..현대차그룹, 에너지 절약!

Hyundai
2026-03-29 13:58
현대차그룹 전방위 에너지절약
현대차그룹 (전방위 에너지절약)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해 전 그룹사 차원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즉각적인 소비 감축부터 중장기적인 에너지 구조 개선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조치를 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기존 현대차·기아 본사 위주로 운영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전격 확대한다.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 출퇴근 셔틀버스 운영을 늘리는 등 대체 교통수단 지원도 강화한다.

사업장 내 전기 사용량 감축을 위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사무실 복도, 주차장, 로비 등 주요 공용 공간의 CCTV에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 유동 인구가 없을 시 자동으로 소등하는 체계를 갖춘다. 회의실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사용 시 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등 세심한 에너지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기 위해 국내 출장은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로 대체한다. 꼭 필요한 업무용 이동 시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배정하며, 향후 모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모델로 순차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및 물류 현장의 에너지 손실 차단에도 집중한다. 설비 대기 중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항로 최적화 및 저속 운항 등을 통해 연료 소모량을 줄인다. 노후 냉난방기 및 조명 시설은 즉시 고효율 설비로 전면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단기 절약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구조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추진한다. 전국 생산 거점과 주차장, 하이테크센터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을 확대해 전력 효율을 높인다.

또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직원용 통근버스 역시 순차적으로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방안을 수립해 전 그룹사가 적극 시행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임직원 모두가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