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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장 R&D 조직 신설한 LG화학..매출 2조 ‘더블업’ 계획

LG Chem
2026-03-30 08:46
반도체전장 분야에서 활용되는 LG화학의 고부가 전자소재 제품군
반도체·전장 분야에서 활용되는 LG화학의 고부가 전자소재 제품군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LG화학이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고부가 전자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현재 1조 원 규모인 전자소재 매출을 2030년까지 2조 원대로 끌어올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백여 명 규모로 구성된 이 조직에는 LG화학이 축적해 온 정밀 소재 설계 및 합성, 공정 기술 역량이 집결됐다. 이는 AI 인프라 확산과 차량 전장화 가속으로 고성능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존 메모리용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AI 및 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까지 영역을 넓힌다. 이미 미세 회로 연결을 구현하는 PID(감광성 절연소재) 개발을 완료해 글로벌 톱 반도체 기업과 협업 중이며,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시장용 핵심 공정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전장 부품 소재 시장 역시 전략적으로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을 돕는 방열 접착제를 비롯해 모터, 전력 반도체, 센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전자소재 연구원 제품 테스트
LG화학, 전자소재 연구원 제품 테스트

특히 빛과 열의 투과를 조절하는 SGF(가변투과율필름)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용 포토폴리머 필름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소재도 선보이고 있다. 또 XR(확장현실) 및 로봇 분야로 확산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소재 설계 기술과 방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동춘 LG화학 CEO(사장)는 “석유화학에서 첨단소재로의 빠른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도전을 지속해 왔다”며 “모든 역량과 기술을 투입해 미래 신소재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기술 중심의 고부가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