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EcoPro HN)이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용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행보를 넓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발전 설비 전문 기업 BHI와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 SCR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39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배출되는 고온의 열을 재활용해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설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급하는 SCR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변환하는 핵심 정화 장치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 구조물 내부의 방대한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수주는 글로벌 시장 강자인 BHI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고난도 공정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0여 년간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왔다.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한 결과”라며, “2030년 3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