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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지수 64.5점으로 급락”..지난 2년 간 최저 기록, 왜?

Hyundai
2026-03-31 16:24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 구매 심리 지수가 64.5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최저 기록이다. 구매 심리 지수는 100보다 크면 긍정적 응답자가 부정적 응답자보다 많고, 100보다 적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소비자 7678명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개인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년 후 자동차 구입 및 교체 여건’에 대한 주제로 자동차 퀵폴을 실시한 결과, 향후 1년 내 자동차 구매 전망을 지수화 한 자동차 구매 심리 지수는 64.5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67.6점,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66.0점 대비 3.1~1.5점 더 떨어진 수치다. 또 나이스 D&R이 구매 심리 지수 리서치를 실시해온 2023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또 향후 거시경제와 개인경제 상황이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매우 나빠질 것’(28.2%), ‘나빠질 것’(25.8%), ‘좋아질 것’(8.2%), ‘매우 좋아질 것’(1.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구매 지수는 50대가 6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65.9점), 30대(62.5점), 20대(60.4점)으로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었다.

자동차 구매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경우 수입차 희망은 72.6점으로 국산차 희망(70.6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브랜드 별로는 렉서스 등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응답자는 80.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76.6점), 포드, 링컨, 지프 등 미국 브랜드(73.5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대중 브랜드(66.6점), 푸조 등 유럽 대중 브랜드(60.5점)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구매 희망자 중 파워트레인(엔진 타입)별 구매 지수는 전기차가 75.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이브리드차(71.8점),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차(70.7점)을 각각 기록했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작년 12월(76.0점) 대비 0.1점, 하이브리드차(73.6점)는 1.8점이 줄어든 수치다. 다만, 내연기관차(69.4점)는 1.3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올해 들어 1/4분기 신차 등록대수는 37만8117대로 전분기(41만3938대) 대비 -8.7%, 전년 동기(40만2680대) 대비 -6.1%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3만5363대로 전분기(13만5363대)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기차는 6만2334대로 전분기(5만493대) 대비 23.5%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문한 나이스 디앤알 본부장은 “자동차 구매 지수가 64.5점으로 하락한 건 최근 2030세대의 차량 보유에 대한 인식 변화의 영향으로 생애의 첫차 구매층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이스라엘, 이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전쟁 쇼크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심리와 자동차 구매 심리가 모두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