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채비(CHAEVI, 대표 최영훈)가 테슬라 이용자를 겨냥한 파격적인 요금 혜택과 초급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대구·경북 지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대구·경북 지역 내 채비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테슬라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테슬라 전용 충전 시설인 '슈퍼차저'와 동일한 수준인 kWh당 339원의 요금을 적용한 점이다. 이는 기존 회원가(430원/kWh) 대비 약 21% 인하된 가격이다.
테슬라 차량 인증을 완료한 개인 회원은 구독 요금제가 적용되는 대구·경북 내 채비 급속 충전소에서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채비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약 1,600면 규모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채비 관계자는 "압도적인 인프라 접근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테슬라 이용자들의 체감 혜택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비, 300kW 초급속 충전 서비스
채비는 단순한 가격 정책을 넘어 기술적 고도화도 눈에 띈다. 채비는 자체 개발한 차량 식별 및 전류 제어 기술을 통해, 테슬라 차량이 CCS1 어댑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300kW를 초과하는 초격차 초급속 충전 환경을 구현했다.
또, 최신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에는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기본 탑재했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바로채비(Plug & Charge)' 서비스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채비는 대구·경북에서의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27개 휴게소에 138기 규모의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해당 시설은 오는 5월 완공 및 운영을 앞두고 있어 장거리 운전자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사후 서비스와 커뮤니티 소통도 강화했다. 충전 중 차량 문제 발생 시 수리비를 우선 지원하는 '안심충전 서비스'를 운영하며, 40만 회원을 보유한 테슬라 커뮤니티(TKC)와 전용 소통 채널을 구축해 이용자 친화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대구·경북 테슬라 이용자들에게 슈퍼차저 수준의 경제성과 채비만의 압도적인 충전 기술력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테슬라 유저들에게 사용자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1위 충전 사업자(CPO)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