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기아가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8만 5,854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번 실적을 포함해 기아는 올해 1분기 총 77만 9,169대를 판매하며,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월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5만 6,404대, 해외 판매는 0.4% 늘어난 22만 8,978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4만 8,885대)였으며, 셀토스(3만 1,761대)와 쏘렌토(2만 1,285대)가 뒤를 이었다. 유럽 시장에서는 5만 8,750대를 판매하며 2023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아 EV3
국내 시장에서는 SUV를 포함한 RV 모델의 강세가 돋보였다. 쏘렌토가 1만 870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카에 올랐고, 스포티지(5,540대)와 카니발(5,407대) 등이 힘을 보태며 총 3만 7,396대의 RV 판매고를 올렸다.
승용 부문은 레이(4,238대)를 필두로 총 1만 2,905대가 판매됐으며, 상용 부문에서는 신규 모델인 PV5(3,093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친환경차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3월 한 달간 1만 6,187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기아는 1분기 누적 전기차 판매량 3만 4,303대를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모델별로는 EV3가 8,674대로 실적을 견인했으며 PV5(8,086대), EV5(6,884대) 순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적인 변수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확인하며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경쟁력 있는 친환경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