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BMW의 전기 SUV ‘iX3’에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인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 모듈)’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
이번 성과는 부품 개별 최적화를 넘어 열관리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함으로써 전기차 구조의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온시스템이 독자 개발한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등 주요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고성능 단일 유닛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분산형 구조를 대체해 시스템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16kg 수준의 경량 설계에도 불구하고 냉매 흐름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급속 충전 및 고성능 주행 시 최적의 열관리 성능을 발휘한다.
한온시스템 HICE 모듈에 통합되는 주요 열관리 구성 요소
이번 모듈은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인 소음과 진동(NVH) 제어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전용 사운드 커버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슬림한 설계를 통해 완성차 제조사의 조립 공정 단순화와 공간 확보, 재료비 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낸 점도 차별적 포인트다.
여기에 하위 부품의 미세 조정만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까지 갖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HICE 모듈은 단순한 부품 개선을 넘어 열관리 분야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제품”이라며 “독보적인 NVH 제어 기술과 시스템 통합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