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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팬덤 형성했던 테슬라 ‘모델 S’·‘모델 X’..“공식적으로 단종됐다!”

Tesla
2026-04-02 11:48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넉넉한 주행거리에 편안한 승차감, 퍼포먼스를 갖춰 전기차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가 생산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공식 단종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두 모델의 맞춤형 주문 접수가 마감되었으며, 현재 재고 차량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테슬라 홈페이지 내 ‘주문(Order)’ 링크를 클릭하면 재고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며, 현재 모델 S 15대와 모델 X 24대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 모델X
테슬라 모델X

모든 재고 차량에는 테슬라 슈퍼차저 무료 급속 충전 혜택과 위성 지도, 날씨 예보, 감시 모드(Sentry Mode),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평생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델 S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넓은 공간과 편안함,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진정한 전기차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선보인 모델 S는 생산 기간 동안 여러 변형 모델을 거쳤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사양에는 수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전체적인 외관은 14년 전 조립 라인에서 처음 나온 초기 물량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유지해 온 점도 포인트다.

테슬라 모델 X 모델 S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 X, 모델 S (테슬라 홈페이지)

모델 X는 2015년부터 생산된 럭셔리 전기 SUV로 '팔콘 윙'이라 불리는 뒷문과 압도적인 실내 공간, 실용성, 장거리 주행 능력 덕분에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모델 S와 모델 X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지만, 2017년 모델 3가 출시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모델 3는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로서 심플한 디자인과 매력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2020년에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모델 Y가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모델 S와 모델 X의 소비자 인기는 급락했다.

테슬라 모델3 프리미엄
테슬라 모델3 프리미엄

테슬라는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이들 두 모델을 '기타 모델'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모델 Y의 명성이 치솟은 후 판매량이 급감하자,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에 집중하기 위해 2분기에 이 두 플래그십 전기차를 단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들어 1월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Earnings Call)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자율주행에 기반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모델 S와 모델 X 프로그램을 '명예로운 전역'과 함께 마무리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60만 대의 모델 3와 모델 Y를 인도한 반면, 모델 S·모델 X·사이버트럭·세미가 포함된 '기타 모델' 카테고리의 인도량은 총 5만850대에 그쳤다.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 뉴 모델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