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에스유엠(SUM, 대표 현영진)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에스유엠과 ‘스마트 타이어 및 자율주행 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호타이어의 스마트 타이어 데이터 기술과 에스유엠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주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항만·물류 단지 내 무인 이송 플랫폼 기술 고도화, 중·대형 및 고하중 특수차량용 융합 기술 개발, 산업·상용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데이터 기반 통합 안전 및 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금호타이어의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타이어 내부 센서를 통해 공기압, 온도, 마모 상태, 동하중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협력으로 마모 및 동하중 측정 데이터를 고하중 특수차량의 제동 등 차량 제어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운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파트너인 에스유엠은 서울대 차량동역학연구소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자율주행 풀스택(Full-Stack) 전문 기업으로, 도심 대중교통 자율주행 서비스로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항만과 메가 팩토리 등 산업 현장의 무인 물류 이송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에스유엠과의 협력으로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요소인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미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에스유엠과 스마트 타이어 기술 개발 MOU 체결
현영진 에스유엠 대표는 “금호타이어의 데이터 기술과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결합해 산업용 특수차량에 최적화된 안전 기술을 구현하고, 차세대 무인 이송 솔루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 1,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타이어 공급 확대와 함께 함평 및 유럽 신공장 건설을 추진,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